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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편 더쓰게 되었습니다 :)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 하려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다름이 아니라 보강을 하면서 느낀점을 나누고 싶어서요 ^^
제가 본디 수업을 빠지지 않는 착실한(?) 학생인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2월에는 본수업보다 보강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ㅎㅎ
이 반 저 반 다니다 보니 성인발레 선생님 다섯 분 중에 네 분의 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진도나 뭐 기타 등등 생각했을 때 본 수업을 듣는 게 가장 좋지만
보강을 다니는 것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보강을 듣다보니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거든요 :)
학창시절, 선생님 때문에 어떤 과목이 좋아졌던 혹은 싫어졌던 경험 있으실거에요.
운동도 마찬가지로 내게 맞는 선생님을 만나면 꾸준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수업을 들었던 선생님을 소개할게요
소개에 앞서, 앞으로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라는 점과
손하윤 쌤을 제외한 다른 선생님의 수업은 1회씩만 수강했던지라 첫인상 정도의 내용이 될거라는 점 (깊이있는 비교 분석 글은 아니라는... ㅋㅋ) 알려드리면서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서 즐.발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start!
(사진출처 : 더 발레 아카데미 홈페이지)
먼저, 1월부터 함께 한 손하윤 쌤 ♡
출석률이 저조한 반을 택한 덕에(?) 개인지도를 종종 받곤 했었죠
1:1 수업 때는 저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손 쌤의 수업을 들으며 꼼꼼하고 정석대로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바른 자세를 할 수 있도록 잘 안되는 부분 잡아주시고, 동작을 설명할 때 '--하는 느낌으로'라는 비유적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이해가 쉬웠어요.
레벨1 손하윤 쌤 수업 강추!
두번째, 토요일 레벨2 수업에 최은영 선생님
최은영 쌤의 수업은 긴장감이 감도는 수업이었어요.(레벨2 올라온지 얼마안되서 어리버리해서 더 그랬을수도.. ㅋㅋ) 동작을 한번에 짠 하고 잘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저같은 경우는 긴장하면 머릿 속이 하얘지고 더 버벅대는 경향이 있는데
약간의 긴장감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런분들께 강추! 실력향상이 쑥쑥될 것 같아요
세번째, 일요일 레벨2 이새암 선생님
이새암 쌤 긴 목이 인상깊었어요. 라인이 예술 ㅎㅎ
그리고 이새암 쌤은 유머감각이 있으신 듯. 한마디 한마디에 수강생들이 빵빵 터져요 ㅋㅋㅋ
긴장을 덜 해서인지 저한테는 좀 더 수월한 수업이었어요.
스트레칭 시간에 발레음악이 아니라 요즘 팝송 틀어주신 것도 신선하고 좋았어요!
재밌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발레를 하고싶다는 분 강추!
마지막, 월수금 오전 레벨1 정재화 선생님
이 날은 레벨1으로 보강을 갔는데, 고향에 온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아는 동작 하니까 좋았어요 ㅠㅠ
정재화 쌤은 스텝과 순서를 쉽게 짜주셔서 좋았어요.
정 쌤 스트레칭의 특징은 팔 동작이 다른 쌤의 스트레칭보다 많다는 것?(다음날 팔이 당겨서 이유를 생각하다보니 알게됬어요ㅋㅋ)
그래서인지 정 쌤 팔 라인이 예술입니다. 아름다운 팔 라인을 갖고싶은 분들 강추! >_<
정리하자면 스트레칭 30분 - 바 30분 - 센터 30분 의 시간구성과 진도, 기본동작은 같지만
선생님에 따라 스트레칭과 바 수업에서의 구성, 음악 등에 차이가 약간 있다는 것.
덧붙이자면 내게 맞는 수업이 되기 위한 요소로는 선생님 외에도
오전이냐 오후냐 주말이냐 하는 시간대별 클래스의 특징도 꼽을 수 있겠네요.
제가 다닌 1,2월에는 방학이라 그런지 오전에 학생과 주부님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직장인, 주말엔 보강오신분들이 많아요.
수업이 10명 이내의 소수정원으로 진행되다 보니 출석률에 따라 수업 분위기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요.
보강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수업은 본래의 반에서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하는 면에서도 그렇고 아무래도 선생님께서 나를 더 잘 아시니까 피드백도 좋고 화기애애 하겠죠?
다른반에 가면 소속감도 덜해요 붕 뜬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럼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수업으로 즐.발(즐겁게 발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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